골프 명언
"If you can putt it, putt it. If you can't putt it, chip it. If you can't chip it, pitch it."
— Harvey Penick, Little Red Book
위 명언은 골프 교습계의 전설인 하비 페닉(Harvey Penick) 이 자주 한 조언입니다.
“퍼팅할 수 있다면 퍼팅하고, 안 된다면 칩샷, 칩도 안 되면 피치샷을 해라.”
즉,
“굴릴 수 있다면 굴려라”
오늘은 그린 주변에서의 보다 나은 스코어를 위한 어프로치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본인은 주력 웨지가 58도 였습니다. 최근 싱글을 찍고, 라베를 달성했지만.. 그날 3번의 미스샷이 모두 58도 웨지 샷이었습니다. 이후 48도와 52도의 사용횟수를 더 많이 늘리고 있습니다. 라베 갱신을 위해!! 고고싱!!
사실 칩샷과 피치샷의 스트라이킹 포인트를 비교해본다면 뒤땅과 탑핑의 확율이 어떤 샷에서 높을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린 주변에서 고민될 땐?
1. 피치샷 vs 칩샷,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그린 주변에서 이런 고민 해보지 않았을까요?
“이 거리… 띄워야 해? 굴려야 해?”
“샌드웨지? 피칭웨지? 9번 아이언??”
오늘은 그런 고민을 한 방에 정리해줄 피치샷과 칩샷의 차이, 그리고 선택 기준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1) 피치샷(Pitch Shot)이란?
- 공을 띄우는 샷입니다.
- 스윙 크기가 크고, 공은 높게 떠서 짧게 굴러요.
- 보통 샌드웨지, 로브웨지를 사용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유리해요:
- 벙커나 러프를 넘어야 할 때
- 깃대까지 거리가 좀 있는 편일 때
- 그린이 빠르고 굴리면 너무 지나갈 때
2) 칩샷(Chip Shot)이란?
- 공을 굴리는 샷입니다.
- 스윙 크기가 작고, 공은 낮게 떠서 많이 굴러요.
- 보통 피칭웨지, 9번 아이언 등 로프트가 적은 클럽을 씁니다.
✅ 이런 상황에서 유리해요:
- 공과 홀 사이에 장애물이 없을 때
- 깃대까지 거리가 짧을 때
- 그린이 느리거나, 오르막일 때
3) 상황 선택 샷 클럽 추천, 간단하게 표로 확인해볼까요?
상황 | 선택 샷 | 클럽 추천 |
장애물 넘겨야 해 | 피치샷 | SW, LW |
앞에 아무것도 없어 | 칩샷 | PW, 9번 아이언 |
홀까지 거리 좀 있어 | 피치샷 | SW, 52도 |
홀까지 가까워 굴릴 수 있어 | 칩샷 | 9번, 8번 아이언 |
2. 피치샷과 칩샷의 어드레스 비교
많은 골퍼들이 피치샷과 칩샷의 어드레스가 거의 같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어드레스 자세부터 확실히 달라야 샷 결과도 깔끔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목적이 다른 만큼 시작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선 간단히 표로 살펴보겠습니다.
항목 | 피치샷 | 칩샷 |
스탠스 넓이 | 어깨너비 or 약간 좁게 | 매우 좁게 (두 발 모으듯이) |
체중 배분 | 거의 50:50 또는 약간 왼쪽 (60:40) | 왼발에 확실히 (70~80%) |
손 위치 | 볼 바로 위, 중립적인 위치 | 볼보다 약간 앞 (왼쪽 허벅지 앞) |
체중 이동 | 피니시까지 부드럽게 이동 | 체중 고정, 회전 작게 |
클럽 선택 | 로프트 많은 웨지 (SW, 58도, 60도) | PW, 9번, 8번 아이언 |
볼 위치 | 중앙~약간 왼쪽 | 오른발 쪽 (오른발 앞 or 중앙 약간 오른쪽) |
1) 피치샷 어드레스
- 왜 볼을 중앙이나 왼쪽에 두냐면, 띄워야 하니까!
- 손은 중립 위치에 두고, 스윙 아크가 자연스럽게 커지도록 준비.
- 스윙은 부드럽고 리듬감 있게, 피니시까지 확실하게.
2) 칩샷 어드레스
- 낮고 굴리는 샷이므로, 볼은 오른발 쪽!
- 체중을 왼발에 확실히 실어서, 다운블로 임팩트 유도.
- 손은 앞쪽에 두되, 손목 사용은 최소화해서 흔들듯 쳐야 일관성 Good.
3) 한 줄 요약
**피치샷은 “스윙”, 칩샷은 “흔들기”**라고 기억하세요!
아래는 타이틀리스트 유투브 채널의 칩샷과 피치샷을 잘 설명해놓은 영상입니다. 영문 영상이지만 자막도 괜찮고 보기만 해도 많은 도움될만한 영상이니 한번 시청해보세요!
정리하며
그린 주변에서 샷 선택은 기술보다 판단력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무조건 띄워야 잘 치는 것"은 아니에요! 상황을 읽고, 자신 있는 샷을 선택하는 것이 스코어 관리의 핵심입니다. 볼을 멋지게 띄워서 홀 컵 옆에 툭 떨어뜨리면 참 좋겠지만... 볼이 놓여있는 곳이 잔디가 짧거나 흙이 있는 곳일 수도 있고, 질긴 러프로 인해서 볼이 잠겨있거나 반대로 떠있을 때도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어프로치는 스코어를 위한 아마추어 골퍼의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결론은..
'가장 단순하고 일관된 샷'을 먼저 선택하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멋진 피치샷, 플롭샷, 로프샷으로부터의 유혹은 언제나 있기에, 다음에는 띄우는 웨지샷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모두 버디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