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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골프스윙)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임팩트 이후 릴리즈(왼손 수피네이션, 팔로스루)

by ROLONOR 2024. 9. 13.

골프 스윙에서 슬라이스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릴리즈

 

슬라이스가 나는 원인에는 수많은 것들이 존재합니다. 그 원인 중 하나인 잘못된 릴리즈를 수정함으로써 보다 좋은 구질과 정확한 샷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바른 릴리즈 동작을 통해 초보때 겪는 왼손 치킨윙을 없애는 좋은 드릴도 소개해드려 합니다. 

 

어드레스 시 스퀘어로 놓여있는 헤드는 테이크백과 백스윙 통해 탑에 올라갔다가 다시 임팩트 때에 스퀘어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야 볼이 정확하게 보내고자 하는 곳을 향하게 됩니다. 만약 다운스윙 이후 헤드가 열려 임팩트가 되면 보통 슬라이스가, 닫히게 되면 훅이 발생합니다.  

 

헤드의 모양은 스윙의 궤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오늘은 릴리즈와 관련된 내용만(특히 암 릴리즈)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과한 릴리즈는 힘의 전달력을 감소시키며 감기는 샷을 유발하고, 릴리즈가 부족하게되면 헤드가 열려서 임팩트가 이루어지며 슬라이스를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릴리즈와 이후의 팔로스루까지 손목의 움직임은 아주 중요합니다. 일정한 스윙궤도 하에서도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의도적인 구질의 샷메이킹도 가능합니다.

 

물론 손목의 릴리즈를 최소화하고 몸의 회전을 이용한 바디릴리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두 가지 릴리즈 방법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보다 다양한 샷 메이킹이 가능합니다. 특히 낮은 탄도의 펀치샷을 연습하는 경우 손목의 롤링은 최소화하고 오른손 힌지를 유지한 채 손목을 낮은 포지션을 유지하며 몸을 회전시켜 헤드를 스퀘어로 만들어 냅니다.

 

우선은 손목의 움직임을 통한 암 릴리즈를 연습하신 후에 바디 릴리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오늘은 손목의 움직을 통한 릴리즈를 좀 더 알아보려 합니다. 

 

정확한 샷을 위한 조건, 척추각 유지를 통한 팔과 손목의 릴리즈

올바를 릴리즈를 위한 조건 <source - www.golfdistillery.com>

 

 

우선 다운스윙부터 임팩트까지 릴리즈가 이루어지는 동안 꼭 지켜져야 하는 것은 바로 척추각(Spine Angle)의 유지입니다. 척추각을 유지한 이후 올바른 암 릴리즈를 해야 볼을 더 정확하게 히팅을 할 수 있습니다. 적추각을 유지했다는 가정아래, 아래의 그림은 암 릴리즈 시 회전량에 따라 손목이 교차되는 정도를 보여줍니다.

 

릴리즈의 정도에 따른 팔과 손목의 모양 <source - www.golfdistillery.com>

 

 

적당한 손목의 회전(Hands Rollover) 보다 과한 회전은 양손목의 교차를 빠르게 만들어 당겨지는 샷을, 뻣뻣한 느낌의 부족한 회전은 헤드가 열리는 슬라이스 샷을 유발합니다. 많은 골퍼들이 고민하는 임팩트 이후 왼손의 치킨윙은 이러한 손목의 회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주로 발생합니다. 반대로 너무 "풀리는 느낌"의 릴리즈 역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손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릴리즈는 처음에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수제비를 날리듯이 오른손을 플립하면서 돌리는 동작을 하게 되면 손목의 교차가 너무 빠르게 이루어져 악성 훅이나 탑볼을 많이 유발합니다. 스윙궤도를 잡아주는 왼팔, 왼 손목이 외전(수피네이션, Supination)되는 동작이 연결되는 릴리즈가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왼 손목이 이상적으로 수피네이션이 된다면 왼팔이 L 자 모양으로 접히며 치킨윙은 쉽게 교정이 가능합니다. 릴리즈 시 이러한 팔, 손목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핸즈 롤오버(Hands Rollover)는 다음과 같은 드릴로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습니다. 

 

 

핸즈 롤오버, 바른 릴리즈를 위한 연습방법 <source - www.golfdistillery.com>

 

 

그림과 같이 오른손을 조금 짧게, 그립의 아래 샤프트 부분을 잡습니다. 그리고 좌우로 회전을 하면 멀리 잡은 두 손의 거리로 인하여 그만큼 교차되는 느낌을 더 잘 느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그립을 다시 잡고 상체를 세운 후 어깨를 좌우로 회전을 하면, 오른쪽(탑위치)에서는 왼손등이 하늘을 바라보고, 왼쪽(임팩트 이후)에서는 왼손등이 땅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러한 드릴은 올바른 손의 회전을 만들어내며 바른 릴리즈를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특히 오른손잡이의 골퍼의 경우 해당 동작은 꼭 왼 손목과 왼손등의 방향과 모양을 신경 쓰며 움직임을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영상은 위 드릴을 다룬 것이니 꼭 한번 시청해보세요.

 

 

 

자연스러운 팔의 회전과 릴리즈(이상적인 핸즈 롤오버)와 팔로스루

양팔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회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뻣뻣하게 딱딱한 팔의 움직임은 샷을 막는 역할을 하여 볼을 가격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충분한 회전 없이 팔이 막힌 스윙의 샷은 헤드가 열려 맞고 깎여 맞아 오른쪽으로 향하는 슬라이스를 만들어내고, 과한 팔과 손목의 회전은 볼에 반시계 방향의 스핀을 전달하며 좌측으로 향하는 드로우 또는 훅성 구질을 만들어냅니다. 

 

적당하고 바른 릴리즈는 피니시까지 이상적인 팔로스루로 이어집니다. 다음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엘투엘(L to L)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좌우 구간에서 손목의 모양을 잘 살펴야 합니다.

 

다운스윙과 릴리즈 후 팔로쓰루에서의 팔과 손목의 모습 <source - www.golfdistillery.com>

 

 

릴리즈는 단순히 헤드를 떨어뜨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골프 스윙은 회전 운동이기 때문에, 그 회전을 배제하고 상하 움직임인 위에서 아래에서 떨어지는 동작만을 생각한다면 바른 릴리즈와 팔로스루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회전 중에 이루어지는 과정이기에, 올바른 팔과 손목의 회전을 통한 릴리즈가 이루어져야 팔로스루와 피니시까지 문제없이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볼은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날아가게 될 것입니다.

 

나오며.. 포인트는?

보통은 입문 또는 초보때에 릴리즈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슬라이스로 많이 고생을 하게 됩니다. 스윙궤도도 물론 중요하지만(프로들도 스윙궤도는 다양하므로) 올바른 릴리즈를 할 수 있다면 슬라이스, 치킨윙 등 많은 부분을 고칠 수 있습니다. 1. 척추각을 유지하고, 2. 왼손으로 리드하는 외전(수피네이션)에 신경을 쓴다면 더 나은 샷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손의 회전(Hands Rollover) 드릴을 꾸준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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