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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SOCIETY)

“챗GPT처럼 무료로 쓴다?” 전 국민 무료 AI 나온다…SKT·카카오·KT 뭐가 다를까? (모두의 AI, 무료 AI, AI 에이전트)

by ROLONOR 2026. 8. 30.

“챗GPT처럼 무료로 쓴다?” 전 국민 무료 AI 나온다…SKT·카카오·KT 뭐가 다를까?

 

요즘 ChatGPT나 각종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려고 하면 결국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독료와 이용량 제한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전 국민 무료 AI’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SKT),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해주는 챗봇 수준을 넘어 예약부터 공공서비스 신청까지 직접 처리해주는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서비스일까요?

 


‘모두의 AI’가 뭐길래?

‘모두의 AI’는 말 그대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국민 AI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정부 프로젝트입니다. 정부는 해외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총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고 최종적으로

SK텔레콤
카카오
KT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신 AI 연산용 GPU인 엔비디아 B200 총 512장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2027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말 무료로 쓸 수 있을까?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현재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기본 원칙은 ‘필수 AI 기능은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GPU 사용량을 넘어설 정도로 이용자가 많아지더라도 사업자가 자체적인 수익모델 등을 활용해 핵심 기능의 무료 제공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일부 체험판만 무료”

정도의 개념보다는 기본적인 AI 서비스를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사업의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모든 고급 기능까지 완전히 무료가 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정식 서비스가 출시될 때 실제 무료 이용 범위와 이용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ChatGPT와 뭐가 다를까?

여기가 이번 사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보통

질문 → 답변

형태입니다.

 

하지만 ‘모두의 AI’가 목표로 하는 것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AI 에이전트입니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한데 발급해줘.”

“이번 주말 제주도 여행 일정 짜고 식당도 예약해줘.”

“내가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제도 찾아줘.”

라고 말하면 단순히 방법을 알려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다음 단계까지 처리해주는 AI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지금의 AI가 ‘알려주는 AI’라면 앞으로는 ‘일을 해주는 AI’로 가겠다는 겁니다.

 


SKT vs 카카오 vs KT, 뭐가 다를까?

세 회사가 똑같은 AI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각 회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이 예상됩니다.

 

① SKT — 전화 한마디로 일을 처리하는 AI

SK텔레콤은 ‘실행형 AI’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질문 하나를 하면 AI가 계획을 세우고 실제 행동까지 이어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정부24, PASS 등과 연계해 각종 증명서 발급을 지원하는 기능도 추진합니다.

 

전화나 문자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즉,

“AI야, 이것 좀 해줘.”

라고 하면 실제 업무까지 이어지는 AI에 가깝습니다.

 


② 카카오 — 카카오톡 안으로 들어오는 AI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것은 카카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카카오톡이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전화 AI를 활용해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분야별 특화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향후 서비스가 계획대로 구현된다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 안에서

검색 → 상담 → 예약 → 신청

같은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별도의 AI 앱을 새로 배우는 것보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상당한 장점이 있습니다.

 


③ KT — 검색부터 공공서비스까지 하나로

KT는 조금 다른 전략입니다.

 

포털과 쇼핑, 부동산 등 다양한 서비스와 통신·IPTV 인프라를 연결해 정보 탐색부터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하나의 대화 안에서 처리하는 통합형 AI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모두의 AI’ 앱을 중심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 서비스를 AI 하나로 연결하는 형태입니다.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보다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현재 계획은

2026년 9~10월 → 베타서비스 시작
2026년 연내 → 정식 서비스 출시
2027년 이후 → 전 국민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순서입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자산관리, 학습 코칭, 노후설계 등 개인에게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1인 1 AI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대로 국민 한 사람당 AI 비서 하나를 갖게 만드는 그림입니다.

 


그렇다면 ChatGPT를 대체할까?

개인적으로는 당장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ChatGPT를 비롯한 글로벌 AI들은 이미 상당한 기술력과 방대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반면 ‘모두의 AI’가 가진 강점은 조금 다른 곳에 있습니다. 바로 한국인의 생활과 연결되는 서비스입니다.

 

정부24 같은 공공서비스부터 전화, 문자, 카카오톡, 국내 검색·쇼핑·예약 서비스까지 연결할 수 있다면 글로벌 AI와는 전혀 다른 경쟁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누가 더 똑똑한 AI인가?”

뿐만 아니라

 

“누가 내 일을 실제로 더 많이 대신해주는가?”

가 앞으로 AI 경쟁의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I가 이제 일부 사람만 쓰는 도구가 아닐 수도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는 IT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신기한 기술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문서 작성부터 검색, 번역, 공부, 업무까지 AI가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료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카카오톡이나 전화처럼 누구나 익숙한 서비스와 결합된다면 AI를 사용하는 사람의 숫자는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무료’라는 것보다 ‘AI 에이전트’입니다.

 

질문에 대답해주는 AI를 넘어,

예약하고,

신청하고,

찾아보고,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AI.

 

이게 계획대로 구현된다면 우리가 AI를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한 번 더 크게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SKT·카카오·KT 중 어떤 AI를 가장 먼저 사용해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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