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이야기

쉬운설명) 퍼팅 그린에서의 규칙 및 에티켓과 홀인(Hole-in) 판단 규정(골프 규칙_퍼팅 시 벌타 규정, 루스임페디먼트, 김효주 퍼팅 논란)_2편

by ROLONOR 2024. 11. 5.

홀-인(Hole-in)이 된다는 것의 개념과 판단 방법

홀인의 개념은 쉽게 이야기하면 퍼팅 그린 위에 위치한 홀 컵 안에 골프볼을 넣는 것입니다. 판단하기 쉽게 퍼팅으로 굴려서 땡그랑 소리와 함께 볼이 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는 명확한 홀인이지만,  때론 논쟁이 발생하거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몇 가지 예를 들어 홀인에 대한 규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볼이 홀컵 가장자리에 걸려 멈추었다가 나중에 들어간 경우

 

-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에게는 홀 안으로 볼이 떨어질 수 있는 합리적인 시간인 10초가 주어집니다.

홀컵 끝에 걸린 경우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10초를 기다릴 수 있다.

 

 


- 10초 안에 볼이 홀 안으로 떨어지는 경우 : 플레이어는 이전 스트로크로 홀아웃합니다. 즉 바로 홀인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 10초 안에 볼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 : 볼은 멈춘 것으로 판단되고, 혹시나 볼이 다음 플레이되기 전에 홀에 떨어지면 플레이어는 다음 스트로크가 없었으므로 이전 스트로크로 홀아웃한 것으로 보며, 홀의 점수에 페널티 스트로크를 한 타 더 추가(+1 벌타)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만약 바람, 지면의 경사 등의 자연적인 힘에 의하여 볼이 들어가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10초 룰은 적용이 됩니다. 즉 바람이 세게 불어서 10초 안에 들어간 경우는 이전 스트로크로 홀인, 바람이 불더라도 10초 이후에 불어 볼이 떨어진다면 마찬가지로 이전 스트로크로 홀아웃하되 페널티 스트로크 한 타를 받습니다.

 

 

하지만 최근 예외인 경우도 있었는데요,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Y0NO7k9IPPU / SBS golf>

 

 

올해 2024년 9월에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김효주 선수가 4번 홀(파 4) 그린 주변 프린지 5m 거리에서 웨지샷을 했습니다. 볼은 아깝게 홀컵 근처에서 멈추었는데, 영상과 같이 10초가 훨씬 지난 43초 즈음 볼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KLPGA 측은 10초 룰을 적용하지 않았고 이전 샷으로 칩인 버디를 기록한 것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주최 측의 설명은, '볼의 위치가 홀컵의 가장자리가 아니었다.'였습니다. 홀컵의 가장자리가 아니었으므로 10초 룰이 적용되지 않았고 이후 그린의 경사에 의해 볼이 홀인 한 것으로 판단을 한 것입니다. 김효주의 캐디가 그림자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김효주 선수가 스트로크 중이 아니었으며, 또한 행위의 고의성이 입증되기 어렵다고 보아 문제없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많지만... 판단은 여러분의 몫으로:)

 

 

***여기서 한 번 더 잠깐!!!

위 영상의 김효주 선수의 캐디의 행위처럼, 날이 좋은 날 프로들의 시합을 보면 볼이 홀컵 가장자리에 걸려 있는 경우 홀컵으로 다가가서 볼 근처의 잔디에 그림자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잔디가 햇볕 아래 있다가 그늘이 지는 경우 숨이 죽어 볼이 내려가며 홀컵에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 활용하면 좋겠지요? 

 

 

2. 볼이 깃대와 홀컵에 걸려 있는 경우

그린 경사로 인해 깃대가 기울어진 경우 종종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볼의 최저점을 확인하면 된다.'입니다. 정상적인 플레이로 그린에서 볼이 굴러가서 위 사진처럼 볼이 깃대와 홀컵 사이에 걸린 경우, 퍼팅 그린 표면보다 아래에 볼이 있는 경우, 볼의 전체가 표면 아래에 있지 않더라도 볼이 홀인 된 것으로 취급됩니다. 측 볼의 최저점이 홀컵 안쪽(표면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면 볼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깃대에 걸려 있더라도 볼 아랫부분이 홀컵 안쪽이 아니라 그린 표면 위에 위치한다면 홀인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홀인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만약 깃대를 치우는 과정에서 볼이 떨어지거나 홀컵에서 멀어져도 기본룰에 의해서 별도의 페널티 없이 볼을 기존 위치에 리플레이스 하여 플레이하면 됩니다. 

 

 

3. 볼이 홀컵 근처의 장애물(나뭇가지 등에) 걸린 경우

항상 퍼팅하기 전에 장애물들을 치우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아쉽지만 이런 경우에는 홀인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나뭇가지를 치워서 홀인이 되었다 하여도 페널티 없이 볼을 리플레이스 하여 다음 스트로크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4. 볼이 홀컵 가장자리에 떨어져서 박힌 경우

정말.. 저도 겪어본적이 있지만.. 참 아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볼의 최저점이 퍼팅 그린 표면 아래 위치하더라도 이경우에는 홀인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홀인이라 함은 볼이 깃대에 기댄 경우를 제외하고는 볼 전체가 퍼팅 그린 아래에 위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위 사진과 같은 경우에는 홀인이 인정이 되지 않으며, 

 

다만, 동일한 경우 볼이 모두 그린 표면 아래에 위치한 경우에는 홀인으로 인정이 되고 있습니다. 

 

나오며, 

 

그렇다면, 지난 '퍼팅 그린에서의 규칙 및 에티켓 1편'에서의 타이거 우즈의 홀컵 안에 볼이 들어갔다가 나온 경우는 당연히... '홀인으로 인정이 안된다'는 것은 쉽게 아시겠지요?

 

 

다시 한번 멋진 영상 감상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GolfRulesQuestions>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