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이야기

쉬운설명) 퍼터(putter)의 종류(헤드, 넥)와 스트로크 차이 그리고 선택방법(블레이드-말렛과 플러머-센터넥)

by ROLONOR 2024. 11. 20.

가장 피팅(과 연습)이 필요한 클럽, 퍼터(PUTTER)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그리고 퍼터까지 다양한 골프클럽이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의 모양과 샤프트, 그립 등 그 선택지는 세부적으로 더 다양해집니다. 보통은 가장 사용량이 적은 드라이버의 연습과 피팅에 더 시간을 쏟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스코어에 40%의 영향력을 가진다는, 일반적으로 가장 짧은 클럽인 퍼터의 연습과 피팅에 더 많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또한 정석이 없다는 퍼팅인 만큼 헤드의 종류, 넥 모양, 샤프트 재질과 길이, 그립의 모양과 무게 등 조합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다양한 선택지를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그만큼 나와 맞는 퍼터의 종류를 잘 찾는다면 보다 나은 스코어를 기록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본적으로 헤드의 모양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퍼터의 헤드 모양과 특징

우선 여러분의 퍼터가 아래 헤드 모양 중 어떤 것에 해당하는 것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퍼터의 헤드에는 다양한 모양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특징 또한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블레이드(Blade)형과 중간형인 더블와이드 블레이드(Double Wide Blade) 또는 미드 블레이드(Mid Blade)와 하프 말렛(Half Mallet) 형, 그리고 가장 부피가 큰만큼 큰 MOI를 가진 말렛(Mallet) 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이러한 다양한 헤드의 모양은 단순히 디자인적인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생김새가 다양한 만큼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헤드들이 가진 특징은 다시 넥과의 결합 방법, 토우 쪽과 힐 쪽의 무게 배분 등과의 조합에 따라 더 다양한 특징을 가집니다. 이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고 오늘은 헤드 모양에 대한 기본적인 특징만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블레이드(Blade) 퍼터

1. 거리감을 맞추는데 좋다.

2. 아크형(둥근형) 스트로크를 가진 골퍼에게 적합하다. 

 

말렛(Mallet) 퍼터

1. 방향성을 확보하기에 좋다.

2. 스트레이트형(직진형) 스트로크를 가진 골퍼에게 적합하다.

 

 

즉, 가장 쉬운 선택방법은 본인이 기본적으로 거리감이 좋아 보다 직진으로 볼이 굴러가기를 원한다면 말렛 퍼터를 사용하면 좋고, 반대로 방향성은 좋으나 거리감이 부족하다면 블레이드 퍼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미드 블레이드나 하프 말렛 형태는 그 중간이겠죠? 거리감이 좋으나 약간의 방향성 보충을 원할 때에는 미드 블레이드 또는 더블와이드 블레이드 퍼터를 사용하고, 방향성은 좋으나 거리감을 조금 더 잡고 싶을 때에는 하프 말렛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추가적인 디자인을 가진 퍼터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필자가 사용하는 블레이드에 날개가 달려있는 형태의 윙 블레이드(Wing Blade) 퍼터입니다. 필자 역시 거리감을 잡기 위해 일반 블레이드를 사용하던 중 숏 퍼팅 때 방향성을 조금만 더 잡았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중 선택한 퍼터였고 이후 3 퍼트 이상 없이 몇 년째 잘 사용 중입니다. 아래는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퍼터입니다. 말렛형인 테일러메이드의 스파이더 투어 퍼터는 잠시 써보고 롱 퍼팅 시 거리감이 너무 맞지 않아 바로 방출하였습니다. 

 

퍼터는 다양한 헤드모양과 넥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하프 말렛, 블레이드 그리고 날개가 달린 윙 블레이드의 다양한 헤드의 퍼터를 사용해보았고 제 스타일에 잘 맞는 윙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한번 더 중요하게 살펴볼 점이 있는데, 바로 헤드에 꽂혀있는 샤프트의 모양과 방식입니다.

 

첫 하프 블레이드 퍼터에는 샤프트가 두 번 벤딩되어 헤드에 직접 꽂혀 있는 더블벤드 넥(Double Bend Neck), 가운데 블레이드 퍼터에는 헤드의 중심부에 샤프트가 바로 꽂혀 있는 센터 넥(Center Neck), 마지막으로 윙 블레이드에는 호젤을 사용한 플러머 넥(Plumber Neck)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넥은 스트로크의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데, 이는 다음에 더 다양한 넥 형태와 함께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에 앞서 오늘 나눠본 헤드 형태에 따른 스트로크의 형태, 즉 퍼팅 스윙 패스(Putting Swing Path)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레이트 스트로크와 아크 스크로크

 

기본적인 헤드 형태에 따라 스트로크 즉 스윙패스는 다른 모양을 갖는다. (Source - www.golfdistillery.com)

 

 

일반적으로 블레이드 퍼터는 아크형 스트로크에 적합합니다. 물론 넥 타입에 따라 스트레이트 스트로크도 충분히 좋습니다. 반면 말렛 퍼터는 기본적으로 스트레이스 스트로크와 잘 맞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직진성을 직접적으로 확보하기에 좋은 것이고요. 

 

이러한 스트로크의 차이는 넥과 헤드의 무게 중심 등, 토우 행(Toe Hang)을 얼마나 만드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조금은 복잡해질 수 있으니, 오늘은 여기서 잠시 쉬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나오며

기본적으로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본인의 스타일과 잘 맞는 헤드만 선택하더라도 퍼팅은 많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깊이 들어가 넥의 다양성과 토우 행, 그립의 굵기 등도 조절한다면 본인과 찰떡궁합인 퍼터를 만날 수 있겠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