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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요점정리) 초보 골퍼의 드라이버 강도 선택부터 장비 세팅하기

by ROLONOR 2024. 7. 19.

초보골퍼인 내게 맞는 드라이버, 아이언 샤프트 고르기

 

보통은 골프를 시작하면서 새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구입하거나, 주변에서 쓰던 장비를 물려받게 되는데, 이때 가장 궁금한 것이 "이제 시작인데 어떤 채를 사야하지?" 또는 "내가 받은 이 장비를 써도 될까?" 입니다.

 

개인적으로 위 질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처음 배우면서 내 몸에 무리가 가는 장비를 쓰지 않아야 부상의 위험이 적기 때문입니다. 내 신체 스펙보다 약한 채를 쓰게되면 부상의 위험은 적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겁거나 강한채로 시작을 하게되면 처음부터 엘보 통증이나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는 바로 "샤프트"를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오버스펙의 장비는 부상을 초래한다. source - https://centralorthopedicgroup.com/common-golf-injuries-treatment-and-prevention/

 

 

그렇다면 과연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국민 샤프트 스펙의 골프장비 알아보고 무리없이 고르기

 

대한민국의 평균 남성과 여성이라 가정하였을 때, 골프 장비에는 국민 샤프트 스펙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평균보다 키가 크고 근력이 강하거나 또는 반대로 몸무게도 적고 힘이 약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약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인 국민 스펙으로 시작하는 것이 무리가 없습니다. 이후 골프 스윙이 익숙해지며 스윙스피드가 나기 시작하면 그 때 다시 현재 스펙의 장비를 유지할지, 또는 스펙을 업그레이드 할지 고민을 하면 됩니다.

골프장비에는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퍼터 등 그리고 각 장비에 들어가는 샤프트까지 다양한 장비가 있습니다.

 

 

그럼 바로 국민 샤프트 스펙부터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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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남성 기준

- 드라이버 샤프트: 그라파이트(카본) 50g 대 R 플렉스(Flex)

- 아이언 샤프트: 경량스틸 90g 대 R 플렉스(Flex)_대표적으로 NSpro 950r, DG 95

 

평균 여성 기준

-드라이버 샤프트: 그라파이트(카본) 30g 대 L 플렉스(Flex)

-아이언 샤프트: 그라파이트(카본) 40g 전후 L 플렉스(Flex)

 

이러한 기본 스펙은 보통 처음 스탁 샤프트로 장착되어 나오는 스펙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하나 더 체크해야할 부분이 바로 브랜드별 기본 스펙의 차이 입니다. 모든 브랜드가 최소한 비슷한 스펙으로 스탁 제품을 출시하면 좋겠지만, 각 브랜드들은 기본 스탁 제품에도 조금씩 스펙의 차이(무게, 토크, 길이 등)가 존재합니다. 

 

가령, 여성 드라이버의 경우 잭시오의 드라이버 L플렉스 샤프트와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 L 샤프트에는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잭시오 여성 드라이버 L 플렉스 스펙 : 무게 약 34g, 토크 6.9, 길이 43.75인치

-테일러메이드 여성 드라이버 L 플렉스 스펙: 무게 약 47g, 토크 5.3, 길이 43.5인치

 

즉, 무턱대고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L플렉스로 선택하게 되면 본인의 신체 스펙보다 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중요한 티샷의 드라이버의 선택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강도 L, A, R, SR, S, X가 아닙니다. 단순히 플렉스로 표기되는 강도는 각 그램 대 마다 존재하기에 기본적으로는 무게(g)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보통 샤프트 스펙에 표기가 잘 되어있는 '비틀림의 정도를 나타는 토크'(Toque, 보통 낮을 수록 단단 *하지만 CPM(Cycles per Minute) 가 더 강도를 표현하기에 적합) 정도 확인한다면 더 맞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꼭 무게와 강도인 플렉스를 같이 비교하되, 이후 더 본인게 맞는 스펙의 샤프트를 고르기 위해서는 "무게, 플렉스, 토크, CPM, 킥포인트 등" 모두 고려하여 선택을 해야 합니다.

 

 

친구가 쓰던 아이언 그냥 써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꼭 샤프트 체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언이나 드라이버 헤드의 경우에는 크게 내 신체 스펙에 따라는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버 스펙의 샤프트는 부상을 초래합니다. 부상은 입문-초보 골퍼에게 가장 큰 적이며, 골프에 흥미를 잃게 만들어 버립니다. 

 

 

EX) 상남자 친구가 쓰던 채를 받았습니다. "남자라면 이정도는 써줘야지!" 하면서 받은 묵직한 스틸 아이언 샤프트에는 Dynamic Gold S200(다이나믹골드)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이제 골프를 막 시작하는 제가 써도 될까요?

 

상남자의 상징인 다이나믹골드 120g 이상의 아이언 샤프트

 

 

답은 "절대 안된다." 입니다. 일명 구다골이라 불리는 다이나믹골드(DG) S200은 120g 대의 무겁고 강한 스틸 샤프트입니다. 만약 그대로 시작한다면 엘보와 갈비뼈 골절, 날개뼈 통증이 별책부록처럼 따라다니게 될 것입니다. 스틸 샤프트의 경우 70g대, 80g대, 90g대, 100g대, 110g대, 120g이상 다양하게 있으며, 대한민국 평균 남성이라면, 입문-초보 스펙으로 90g대를 추천드립니다.

 

좀 더 자세한 장비 선택 가이드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꼭 무리가 가지 않은 장비로, 몸 아프지 않게 오래오래 골프를 즐기기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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